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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공공개혁 의지 재천명···“4대강 사업, 부채 원인”

朴대통령, 공공개혁 의지 재천명···“4대강 사업, 부채 원인”

등록 2014.02.10 11:48

수정 2014.02.10 17:19

이창희

  기자

“국민 혈세 낭비한 부분 제자리로 돌려놔야”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공공기관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강력한 개혁 의지를 다시금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공기관 방만 경영 실태가 심각하다”며 “공공부문 개혁을 반드시 이룩해 그간 국민 혈세를 낭비한 것을 제자리로 돌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채 상위 12개 공기업의 총부채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00조가 넘고 295개 전체 공공기관 부채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공기업들이 모범적이고 국익에 부합되는 경영을 해야함에도 오랜 세월동안 방만 경영을 유지해 왔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공공기관 경영 공시 시스템인 ‘알리오’에 공개된 내용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해외 학교에 진학한 자녀를 둔 직원에게 고액의 학자금을 지원하거나 무상교육을 받는 직원 자녀에게 보육비를 따로 지원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 대통령은 전임 MB정부에서 ‘논란의 사업’으로 평가 받는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무리하게 4대강 사업 등 정부의 정책사업과 전시행정을 추진하면서 부채를 떠안게 된 것이 사실”이라며 “반드시 바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공공기관 정상화는 더 이상 지체하거나 후퇴할 수 없다”며 “기관 스스로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문제를 국가경제를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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