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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소니, ‘갤럭시 독주’에 대반격

팬택·소니, ‘갤럭시 독주’에 대반격

등록 2014.05.09 18:56

강길홍

  기자

팬택 ‘베가아이언2’ 디자인·기술 역량 총동원···소니 ‘엑스페리아Z2’로 한국시장 재도전

팬택과 소니가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의 독주를 막기 위한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팬과과 소니는 각각 신제품 ‘베가 아이언2’와 ‘엑스페리아Z2’의 출시를 예고했다. 이들 제품의 전작은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고도 판매량은 기대에 못 미친 제품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삼성전자의 독주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공교롭게도 최근 국내 시장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갤럭시S5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작을 대폭 개선한 이들 제품이 갤럭시S5의 독주 현상을 막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팬택은 8일 상암동 팬택 R&D센터에서 ‘베가 아이언2’를 공개했다. 사진=팬택 제공팬택은 8일 상암동 팬택 R&D센터에서 ‘베가 아이언2’를 공개했다. 사진=팬택 제공


◇고유 디자인 이어가는 ‘베가 아이언2=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진행 중인 팬택은 지난 8일 다음주부터 판매 예정인 베가 아이언2를 공개했다.

팬택은 베가 아이언2에 디자인 역량을 총동원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아이언 시리즈 고유의 디자인으로 자리 잡은 ‘끊김 없는 금속테두리’(엔드리스 메탈)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화면은 5.3인치 풀 HD 슈퍼 아몰레드(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가 적용돼 전작보다 커졌고 두께는 7㎜, 무게는 152g이다.

전작의 약점으로 지목됐던 배터리 용량도 크게 개선됐다. 현재 나와 있는 스마트폰 중 최대 수준인 3220㎃h에 고속 충전 기술로 110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고성능카메라, 방수·방진 기능으로 무장한 엑스페리아Z2=같은 날 소니도 엑스페리아Z2를 공개하고 한국 시장 재도전을 선언했다.

엑스페리아Z2는 소니가 가진 초고화질(UHD) 동영상 촬영 기술을 적용해 4K 동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했다. 또 수심 1.5m의 염분이 없는 물에서 3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방수·방진 기능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최초로 소음 제거 기능도 넣었다. 디지털 잡음제거 기술을 적용한 이어폰을 사용하면 소음을 98%까지 감소시켜 준다.

엑스페리아Z2는 이동통신사들의 영업정지 기간이 끝나는 19일부터 단말기 자급제 방식으로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인하 이어져=삼성전자는 갤럭시S5의 출고가를 전작보다 낮은 86만6800원으로 책정하면서 팬택과 소니도 가격책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베가 아이언2의 출고가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70만원대 후반에서 80만원대 초반으로 갤럭시S5보다 낮은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소니는 엑스페리아Z2의 출고가를 79만9000원으로 책정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 둔화가 1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던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출고가를 낮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애플도 가세 전망···갤럭시 독주 막아낼까=삼성전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팬택과 소니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LG전자와 애플도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을 들고 나올 예정이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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