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488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80%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삼성물산 지분 4.78%에 대막차익이 반영돼 전년 대비 우수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2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저성장, 저금리, 저물가의 경제상황해서 삼성생명을 비롯한 생명보험사가 성장성 둔화 및 수익성 하락을 겪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며 “하지만 주가를 좌우하는 요소는 단기 실적 요인이 아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초 에버랜드 상장 이전 삼성생명 지분 가치의 중요성, 지배구조 개편에 있어서 계열사를 거느리는 삼성생명의 역할 등이 부가될 것”이라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취임 이후 배당주의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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