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피데스투자자문과 ‘베트남 투자자문’ 업무제휴

등록 2014.09.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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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윤용암 삼성자산운용 사장(우)과 송상종 피데스투자자문 대표가 베트남 투자자문 및 상생협력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 = 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과 피데스 투자자문은 18일 삼성자산 운용 본사에서 ‘삼성 아세안 플러스베트남 펀드’출시 관련 양해 각서 (MOU)를 체결했다.

이 펀드는 아세안 주식에 50%, 베트남 주식 에 50%를 투자해 운용하게 된다.

아세안 시장은 삼성자산운용의 아세안 펀드로 투자하며 베트남시장에 대한 투자는 피데스투자자문의 자문을 받아 운용한다.

삼성아세안펀드는 지난 2007년 2월 설정된 이후 수익률이 170%, 3년 수익률 56%, 1년 수익률 10%를 달성하며 아시아지역 투자펀드 중 최상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대표펀드다.

피데스 투자자문은 지난 1998년에 설립돼 착실한 운용 노하우를 기반으로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의 자금을 주로 맡아 운용하고 있다.

특 지난 2007년에 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소를 개설해 현재 7명의 인력이 현지에서 베트남 시장을 집중분석하고 있어 해당 지역 투자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박영준 마케팅총괄 전무는 “이미 수익률 및 투자안정성에서 검증된 아세안펀드와 베트남시장에 대해 노하우가 있는 피데스투자자문의 핵심역량이 결합된 상품”이라며 “이번 대형사와 자문사간 상생협력의 모델로 상품 다양성을 확장해 기관 및 연기금 등의 니즈에 적극 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베트남경제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과정에서도 평균 5.9% 성장률을 보이며 상승추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또 주식시장 평균배당률은 4.1%로 아시아 최고 수준에 이르는 등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기관대상으로 먼저 출시하고 이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펀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은 기자 pje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