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5일 토요일

  • 서울 18℃

  • 인천 18℃

  • 백령 16℃

  • 춘천 16℃

  • 강릉 13℃

  • 청주 18℃

  • 수원 19℃

  • 안동 17℃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9℃

  • 전주 18℃

  • 광주 18℃

  • 목포 17℃

  • 여수 19℃

  • 대구 18℃

  • 울산 17℃

  • 창원 20℃

  • 부산 18℃

  • 제주 18℃

한화그룹 “삼성 계열사 인수, 자금부담 없어”

한화그룹 “삼성 계열사 인수, 자금부담 없어”

등록 2014.12.03 18:08

강길홍

  기자

강기수 커뮤니테이션 팀장 “대우조선해양 사태 재현 없다”

한화그룹이 삼성그룹의 4개 계열사 인수와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재무부담에 대해 전혀 문제없다고 일축했다.

강기수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 팀장(상무)은 3일 출입기자단 송년회 자리에서 “삼성과의 빅딜은 록히드 마틴 등과 경쟁하는 세계적인 방산 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세계적인 방산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여름부터 삼성과 협상을 진행해 왔고 100여일만에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4개사를 인수하기로 삼성과 합의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한화의 재무구조에 의문을 제기하며 인수대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이 과거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하다가 자금조달에 문제가 생기면서 무산된 바 있는데 이와 같은 일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강기수 상무는 “인수 대금과 관련해 재무적 문제는 전혀 없다”며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계열사를 매각하는 일도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꺼내고 싶지도 않은 이야기지만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때와 같은 사태가 반복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삼성 직원들의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한화 측은 인수가 무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상무는 “인수하는 기업의 임직원과 관련해서도 ‘신용과 의리’를 내세우는 기업으로서 고용승계 보장을 원칙으로 한다”며 “이들은 한화그룹에게 좋은 인적자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이날 서울 중구 장교동 본사 사옥으로 출근해 경영 복귀 움직임을 보이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오후 사무실에 들렀다가 업무를 마치고 오후 5시께 퇴근했다.

김 회장은 퇴근하는 길에 만난 기자들에게 “이제 건강은 괜찮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