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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터넷 결합상품 가입자, 유료방송시장의 43%

방송·인터넷 결합상품 가입자, 유료방송시장의 43%

등록 2015.02.06 14:01

김아연

  기자

방통위, 2014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 발표

6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에 따르면 방송과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결합상품가입자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43.1%를 기록했다. 자료는 방송사업 매출액 및 사업자군별 점유율 추이. 자료=방통위 제공6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에 따르면 방송과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결합상품가입자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43.1%를 기록했다. 자료는 방송사업 매출액 및 사업자군별 점유율 추이. 자료=방통위 제공


방송과 초고속인터넷 등을 같이 쓰는 결합상품 가입자가 유료방송시장의 4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에 따르면 방송과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결합상품가입자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43.1%를 기록했다.

특히 이동전화까지 포함한 결합상품 가입자 수는 약 282만명으로 지난 2013년 기준 전체 결합상품 가입자의 25.8%를 차지했으며 SK는 이동전화 포함 결합상품 시장에서 최근 점유율(40.2%)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KT(38.5%)를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VOD 매출액이 급신장하는 등 유료방송시장 상품과 수익 구조가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2013년 유료방송사업자의 VOD 매출액은 4331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 했으며 수신료 매출에서 VOD가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했다.

아울러 IPTV, 종편 및 홈쇼핑PP 등의 성장으로 지난 2013년 말 기준 방송시장 전체 규모는 전년대비 6.3% 증가했으며 지상파방송과 SO의 시장점유율은 감소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반면 IPTV가 전년대비 33.5% 증가해 방송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SO들은 72개 구역(CJ 20개, t-broad 16개, C&M 15개)에서 가입자 1위를 기록 중이나 전체 가입자 수는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전국 가입자수 1위인 KT계열의 점유율이 증가(2012년 25.8%→2013년 27.2%)했다. 이에 따라 최초로 1위를 차지한 구역(5개)이 나타나는 등 IPTV 진영과 SO 진영간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디지털유료방송시장에서는 SKB, LGU+ 가입자 점유율의 빠른 증가와 SO의 디지털전환 지속으로 1위 사업자인 KT계열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으며 시장집중도가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IPTV와 종편PP 등 신규사업자의 등장 이후 유료방송 가입자 시장,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시장, 방송광고시장 등 시장 전반에서 1, 2위 사업자간 격차가 좁아지고 시장 집중도가 완화되어 경쟁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가입자 유치 경쟁의 일환으로 방송 상품을 초고속인터넷, 이동전화 등과 묶어 판매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요금할인이나 경품 제공 등의 공정경쟁 제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 관련시장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함께 제시됐다.

또 인터넷동영상서비스인 OTT 관련 설문 응답자(660명) 중 63.2%가 유료방송 서비스와 OTT서비스가 유사한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OTT를 유료방송의 보완재로 인식하는 경향이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지상파3사와 CJ계열 PP(유료방송채널 거래시장 1위 사업자)의 시청 비중이 하락한 반면 종편PP 및 여타 유료채널의 성장으로 채널공급측면의 시장집중도가 감소하는 등 2012년에 비해 시장구조가 경쟁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3년 방송광고시장 규모는 3조2421억원(라디오와 홈쇼핑 광고 제외)으로 전년대비 2.7% 감소했으며 지상파방송3사(지역관계사 및 계열PP포함)의 광고매출 점유율도 감소 추세(2013년 65.0%, 전년대비 1.4%p 감소)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는 일반적인 경쟁상황평가 절차에 따라 ▲단위시장 획정 ▲평가지표 개발 ▲자료 수집 및 측정 ▲분석 및 평가의 단계로 진행됐으며 평가결과는 앞으로 방송시장에 대한 합리적인 규제개선 및 경쟁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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