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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돈’ 챙긴 포스코건설 전직 임원 2명 구속

‘뒷돈’ 챙긴 포스코건설 전직 임원 2명 구속

등록 2015.05.20 09:41

서승범

  기자

정동화 전 부회장 사전고속영장 청구 초읽기

포스코건설 임원 2명이 거액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석됐다.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20일 하청업체에서 거액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포스코건설 전직 상무 신모(54)씨와 조모(58)씨를 구속했다.

이들은 2009~2010년부터 토목환경사업본부 상무로 재직하면서 하도급 대가로 각각 17억원과 1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더 윗선으로 상납했는지에 대한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번 영장으로 포스코건설 비리에 연루된 구속자는 총 10명으로 늘었다. 이 중 포스코건설 전현직 임원은 8명이다.

두 사람의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포스코건설 비리에 연루된 구속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포스코건설 전현직 임원은 8명이다.

한편, 검찰은 19일 임원들에게 국내외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혐의로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14시간여 동안 조사했다. 100억원대 횡령 혐의로 정 전 부회장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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