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베트남 현지법인 13번째 영업점 개설

등록 2015.07.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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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국계 선도은행 자리매김

현지시간 6일 오전 열린 신한베트남은행 타이응웬지점 개점식, 신한은행 이기준 부행장(왼쪽에서 네번째)과 금융감독원 박석곤 실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참석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타이응웬 지역에 13번째 채널을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영업점 개설은 지난 2014년 베트남 금융당국으로부터 인가받은 네 곳의 영업점 가운데 세 번째 영업점이다. 마지막 네 번째 영업점은 올해 8월 중 팜훙 지역에 개설될 예정이다.

오는 8월 신한베트남은행의 팜훙지역 영업점이 개설되면 베트남 영업채널은 모두 14개로 증가한다. 이는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영업점을 가지고 있는 HSBC와 단 2개 차이로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외국계 선도은행으로 자리 잡게 된다.

신한베트남은행의 영업실적 또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최근 리테일 대출 및 신용카드 사업 등을 강화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베트남 법인형태의 외국계 은행 중 총대출 2위, 당기순이익 2위를 달성했다. 연체율 역시 0.9%를 기록, 건전성 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신한은행 이기준 부행장은 축사를 통해 “최고의 고객 서비스 마인드를 기반으로 현지 기업 및 고객에게 사랑받는 은행이 되도록 하겠다”며 “한국 신한은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리테일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3번째 영업점이 오픈한 베트남 타이응웬은 중국과 연결된 전략적 요충지로 2013년 34억달러, 2014년 33억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해 제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조계원 기자 ozd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