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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노력 높이 평가···좀처럼 잠 못 이뤄”

문재인 “정부 노력 높이 평가···좀처럼 잠 못 이뤄”

등록 2015.08.25 14:19

문혜원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5일 나흘 만에 남북 고위급 접촉이 전격 타결된 것과 관련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호의적인 평가를 내놨다. 사진=새정치연합 제공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5일 나흘 만에 남북 고위급 접촉이 전격 타결된 것과 관련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호의적인 평가를 내놨다. 사진=새정치연합 제공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남북당국이 고위급 대화협상을 통해 최근 조성된 군사적 위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새벽 2시 조금 지난 무렵 합의 발표를 본 후에도 좀처럼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말했다.

매주 화요일마다 이종걸 원내대표 주재로 열리는 원내대책회의에는 통상 문 대표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돼있었지만 이번만큼은 당 대표로서 이러한 소감을 밝히기 위해 일부러 참석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표는 특히 “북이 DMZ 남측지역에서 발생한 목함지뢰로 인한 병사 부상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비무장지대에서 더이상 비정상적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무장지대를 정전협정대로,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남북 당국의 노력이 뒤따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과 남북당국간 회담, 이상가족 상봉 등 합의 내용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조치”라고 호평했다.

남북 합의에 북한의 명백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없어 미흡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문 대표는 “상대가 있는 협상인 만큼 지금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합의라 생각한다. 국민이 길게 바라보며 한마음으로 이번 합의를 지켜봐주길 바란다”면서 정부의 입장에 서서 의견을 피력했다.

단 “한가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건 김관진 실장이 합의결과를 발표하며 북이 지뢰도발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합의문과 다른 발표를 한 것”이라며 “회담 상대에 대한 신뢰를 해치는 일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표명한 강경 가이드라인에 맞추기 위한 건지 모르나 이에 대해서는 해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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