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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사태’ 확산··· “납품 계약 국내 부품株 영향은 제한적”

‘폭스바겐 사태’ 확산··· “납품 계약 국내 부품株 영향은 제한적”

등록 2015.09.25 13:51

김민수

  기자

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배기가스 조작 논란이 전세계적으로 일파만파 확대되며 글로벌 완성차업계 및 관련 부품주들까지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에 납품하는 국내 일부 부품주들은 상대적으로 주가 방어에 성공한 모습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폭스바겐에 주요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로는 동국실업과 삼기오토모티브, 대원강업, 코리아에프티, 만도 등이 꼽힌다. 하지만 이들은 폭스바겐 뿐 아니라 현대차그룹 등 국내 주요 자동차업체와도 거래하는 만큼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실제로 해당 업체들은 폭스바겐 사태가 발생한 이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종목의 경우 곧바로 반등에 성공하거나 시간이 갈수록 하락 폭을 점차 줄여가는 등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는 양상이다.

먼저 국내 부품 업계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도는 지난 23일 이후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다만 23일 2.5% 하락한 뒤 이틀 연속 1%대 약세에 그치며 낙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동국실업과 코리아에프티도 이틀 연속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이날 하락 폭은 각각 1.56%, 0.20%에 그친 상태다.

반면 23일 1%대 약세를 보인 대원강업은 하루 만에 0.20%로 반등에 성공한 데 이어 이날도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23일 7.51%, 24일 2.03% 하락하며 부침을 겪은 삼기오토보티브의 경우 이날 1%대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최근 폭스바겐 그룹은 미국 환경 당국의 대기오염 구제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사 디젤차량의 배출가스를 조작한 혐의가 적발됐다. 현재까지 해당 장치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진 차량은 폭스바겐 측이 인정한 규모만 1100만대 수준이며, 최고경영자(CEO)인 마르틴 빈터코른이 사과와 함께 사임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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