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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유엔 연설, 강대국들 부와 권력 추구 강하게 비판

교황 유엔 연설, 강대국들 부와 권력 추구 강하게 비판

등록 2015.09.26 13:33

수정 2015.09.26 13:34

이승재

  기자

“권력과 물질적인 번영 위해 끝없이 돈에 목말라 해”

25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국제 금융기구들은 국가들의 지속 가능한 개발에 신경 써야 한다”며 “이들 국가가 억압적인 대출시스템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교황은 이날 제70차 유엔총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물질적 이득을 쫓는 강대국들의 행태를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교황은 “억압적인 대출시스템은 사람들을 더 심한 가난과 배제, 종속을 만들어내는 고조로 몰아 넣는다”며 “모든 종류의 남용과 고리대금업은 제한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강대국들을 향해 “권력과 물질적인 번영을 위해 이기적이고 끝없이 돈에 목말라하고 있다”며 “이는 이용가능한 천연자원을 잘못 사용하게 하고 약하고 빈곤한 계층을 더욱 소외시킨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경제적, 사회적 배척은 ‘중대한 죄’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교황은 평화와 개발, 성평등, 교육, 환경, 군축 등 유엔이 다루는 민감한 이슈들을 광범위하게 지적했다.

교황은 이날 저녁 대형 실내경기장인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사를 집전하는 것으로 뉴욕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행선지인 필라델피아로 향할 예정이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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