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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HSCEI 지수 하락 즉시 ELS 투자손실 연결 아니다’

금융당국, ‘HSCEI 지수 하락 즉시 ELS 투자손실 연결 아니다’

등록 2016.01.21 15:44

조계원

  기자

국내 증권사 건전성 문제 없다

금융당국은 21일 “HSCEI 지수 하락이 바로 ELS 투자자 손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ELS 원금 손실 우려를 조기진화하고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열고, HSCEI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 대한 정부 대응방향을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19일 기준 전체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은 37조원으로, 이 가운데 홍콩 HSCEI 지수가 8000선으로 하락하면서 2조원의 물량이 낙인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대부분 ELS 상품은 일단 Knock-in 구간에 진입하더라도 일정 지수까지 회복하면 기존에 약정된 수익을 보장받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에 “현재 발행된 HSCEI 기초 발행량의 96.7%가 2018년 이후 만기가 도래하므로, 그 기간 중 HSCEI 지수가 회복하는 경우 투자자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HSCEI 지수가 폭락 했지만 이를 기초로 ELS를 발행한 국내 증권사의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분명히 했다.

금융위는 “증권사 평균 NCR은 2015년 9월말 현재 486.7%로, 건전성 측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오히려 “중국 증시불안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2015년 6월 NCR 수준인 467.2%에 비해 오히려 소폭 개선(+19.5%p)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증권사가 변동성을 햇지하고 있어 건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금융위는 “증권사는 ELS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에 대해 기초자산 변동성을 헷지하고 있어, HSCEI 지수가 하락한다고 하여 증권사 건전성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금융위는 추가적인 문제 발생을 막기위해 ELS 특별계정을 일반계정과 구분하여 회계처리 하는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증권사의 헷지자산 운용이 실제 적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ELS 판매채널 전반에 대해서 상품의 원금손실 위험성 등이 충분히 투자자에게 고지되고 있는지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부터 추진해온 HSCEI 지수 기반 ELS발행 억제를, 특정지수에 대한 ELS 쏠림현상을 막기위해 계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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