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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패닉에 ELS 발행 증권사들도 ‘노심초사’

홍콩 증시 패닉에 ELS 발행 증권사들도 ‘노심초사’

등록 2016.01.21 16:44

전은정

  기자

녹인 진입, 대신증권 압도적 1위
대우·삼성·한투증권 순

홍콩 증시 패닉에 ELS 발행 증권사들도 ‘노심초사’ 기사의 사진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ELS를 발행한 증권사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홍콩H지수가 폭락하면서 이들이 대거 발행한 ELS가 원금 손실 구간(Knock-In)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녹인 구간은 발행시점을 기준으로 지수가 60~65%가 떨어지면 들어선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H지수 기초 ELS(공모형·원금비보장형) 중 녹인구간에 진입한 상품은 모두 281개다.

대다수 ELS가 상위 10개 증권사에 몰려있으며 발행 금액 기준으로 이들 상품의 규모는 3526억원에 달한다.

그 중 녹인구간에 진입한 대신증권의 ELS는 80여개로 전체 ELS의 35%나 된다.

하나금융투자(45개)도 대거 손실을 보게 됐다.

그 외 KDB대우증권과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은 35개가 진입했으며 NH투자증권(13개), 미래에셋증권(11개) 메리츠종금증권(10개), 현대증권(9개), 키움증권(6개) 순이다.

ELS 발행 규모가 큰 증권사들은 지난해 3분기 실적에 타격을 줬던 ELS발 실적악화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지난해 ELS 발행량이 가장 많았던 KDB대우증권은 2015년 상반기 2962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하반기 1814억원으로 40% 가까이 줄었다.

한국금융지주도 45%가량 감소하는 등 ELS발 충격을 고스란히 안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홍콩H지수가 7000선까지 내려가 장기간 머무를 경우 증권사들의 대규모 실적 악화는 물론 투자자들의 손실 규모도 수조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전은정 기자 eunsjr@

뉴스웨이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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