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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가전·TV 선방에 어닝서프라이즈

LG전자, 1분기 가전·TV 선방에 어닝서프라이즈

등록 2016.04.12 07:03

수정 2016.04.12 07:11

이선율

  기자

1분기 영업익 5052억원···매출액 전년비 4.5%↓모바일 분야도 2분기부터 G5 효과 기대

LG전자가 올해 1분기 생활가전과 TV 판매 호조로 시장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영업이익인 505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실적 5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4년 2분기 영업이익 6097억원을 기록한 이후 7분기만이다.

LG전자는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5.5% 늘어난 505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감소한 13조3621억원을 기록했다.

생활가전·TV의 프리미엄군 판매를 강화하면서 수익성을 높인 점이 이번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TV의 경우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이 내려가면서 LCD TV의 제조원가가 하락한 점, 마진율이 높은 고가의 OLED TV 판매가 증가한 점 등이 실적 개선에 이바지했다.

생활가전의 경우 트윈워시 세탁기,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이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판매 수익을 올린 점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환율 상승 역시 해외 매출의 이익 규모를 키우는데 도움이 됐다.

다만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올 1분기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내놓은 대표 프리미엄 모델인 G4와 V10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영업이익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지난달 말 국내 출시돼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새 전략 스마트폰인 ‘LG G5' 효과는 2분기부터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G5의 출시 초반 인기가 계속된다면 MC사업본부가 오는 2분기 흑자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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