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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염경엽 감독, 자진 사퇴 의사 밝혀···“실패의 책임은 나에게 있다”

넥센 염경엽 감독, 자진 사퇴 의사 밝혀···“실패의 책임은 나에게 있다”

등록 2016.10.18 11:14

김선민

  기자

넥센 염경엽 감독 자진 사퇴. 사진=SPOTV 캡쳐넥센 염경엽 감독 자진 사퇴. 사진=SPOTV 캡쳐

넥센 염경엽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17일 염경엽 감독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패하고 넥센과 결별하겠다는 의지를 알려 팬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날 넥센은 4점 차로 이기고 있던 경기를 최종 스코어 5-4로 역전패를 거두며 작년 데자뷔처럼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팀을 맡은 4년 동안 우승이란 승기를 뽑지 못 했다. 실패의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하며 감독직 사퇴 의사를 언급했다.

이어 엽경엽 감독은 "구단이 추구하는 이상과 내가 하고 싶은 야구에 차이를 느꼈다"며 "이런 문제라면 감독이 물러나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넥센이란 팀에서 많이 행복했으며 최선을 다했다. 넥센 사령탑으로서의 순수한 결심으로 사퇴 결정을 했다"라고 말해 그를 지지했던 많은 넥센 팬들에게 더 큰 아쉬움을 줬다.

한편, 지난 2012년 넥센 주루코치로 입단하며 히어로즈 구단과 인연을 맺은 염경엽 감독은 그해 시즌 도중 경질된 김시진 감독을 이어 2013년부터 넥센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 첫해 넥센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염경엽 감독은 올해까지 4년 연속 가을야구에 성공,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날 염경엽 감독이 스스로 사퇴의 뜻을 밝혀 그의 팬들은 안타깝고 슬프다는 반응이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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