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사흘간 ‘마한, 현재에 숨쉬다’ 주제 2천년 마한역사 조명시민의 날 행사, 나주배 페스티벌 동시 개최로 시너지 효과 성과
나주시는 사흘간 펼쳐진 마한문화축제를 통해 마한유적의 중심지인 나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찾고, 메인행사와 학술, 경연과 각종 공연, 전시체험과 연계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한문화축제는 28일 오전 간간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자미산성과 신촌리 고분군에서 천제와 고분제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메인행사인 소도제 행사 시작 전에 마한시대 54개 소국을 상징하는 주민대표 54명이 색색의 복장을 입고, 다양한 색깔과 모양의 깃발과 솟대를 들고 행사장까지 퍼레이드를 가졌다. 이어진 소도제에서는 강인규 나주시장이 천군이 되어 천신을 부르고 상징적인 활쏘기를 통한 희생물 사냥, 토우와 공물 바치기 등의 제례행위를 연출했다.
이날 국립나주박물관 강당에서는 오후 1시부터 백제학회 동신대 국립나주박물관 주최로 ‘문헌과 고고학 자료를 통해 본 마한의 대외교류’를 주제로 마한 학술포럼이 열렸으며, 이어 마한 인형극 공연과 나주배 품평회 시상식이 열렸다.
29일에는 청소년 마한문화역사 발표대회와 마한 어린이 재롱잔치, 나주시립국악단 공연과 동춘 서커스 공연, 낭만콘서트 7080 공연이 열렸으며, 30일에는 제 22회 나주시민의날 기념행사가 열려 시민의 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 등이 이뤄졌다.
이번 축제에는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전시 체험행사로 마한의상 체험, 움집 체험, 금동신발․옥목걸이 체험, 마한문양 페인팅, 짚풀 공예, 마한 포토존, 천연염색과 실크 스크린 체험, 전통 연 제작과 허수아비 만들기 등 18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부대행사로는 읍면동 향토음식 판매와 농산물 판매 등이 열렸다.
또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이 참여하는 이전기관 동아리 공연과 함께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실감 미디어 체험도 이뤄져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았다.
호남 강기운 기자 kangkiun@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kangkiun@naver.co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