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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의원단 “한미FTA 폐기 위기···전술핵 재배치 없다”

방미 의원단 “한미FTA 폐기 위기···전술핵 재배치 없다”

등록 2017.10.11 18:47

임대현

  기자

방미 의원단. 사진=연합뉴스 제공방미 의원단. 사진=연합뉴스 제공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미국을 방문한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외교단 소속 의원들이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한미 관계를 진단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석현·김두관, 국민의당 정동영,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이다. 이들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미국을 함께 다녀온 소감을 밝히면서 “워싱턴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폐기로 가는 분위기를 느꼈다”고 밝혔다.

정병국 의원은 “미국에 있는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한미FTA 폐기만은 안 된다’고 하는 주장을 펴는 것을 저희들에게 직접 얘기했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들을 저희에게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미FTA는 경제적 측면만 보면 안되고 (만약) 한미FTA가 폐기된다면 주변국들에 다른 메시지로 보여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석현 의원은 조만간 직접 미국을 찾아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할 예정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 “미국에서 30여명을 만나는 동안 한반도에 전술핵 재배치를 해야 한다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마지막 날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차관에게 (전술핵 재배치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니 ‘한반도 비핵화가 미국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정동영 의원은 “국회 평회외교단의 이름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에게 동시에 자제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들은 다음 달 중국을 찾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제재 중단을 요구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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