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8일 토요일

  • 서울 23℃

  • 인천 23℃

  • 백령 17℃

  • 춘천 24℃

  • 강릉 28℃

  • 청주 25℃

  • 수원 23℃

  • 안동 24℃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4℃

  • 전주 27℃

  • 광주 25℃

  • 목포 24℃

  • 여수 23℃

  • 대구 26℃

  • 울산 27℃

  • 창원 26℃

  • 부산 26℃

  • 제주 24℃

韓·中 사드 갈등 완화 조짐···현대차 판매감소율 10%대 회복

韓·中 사드 갈등 완화 조짐···현대차 판매감소율 10%대 회복

등록 2017.11.12 16:22

수정 2017.11.12 16:26

서승범

  기자

현대 '올 뉴 루이나' 효과, 활발한 프로모션 펼친 덕현기차 중국 전용 신모델 출시로 제2 루이나 효과 기대

현대차그룹 본사.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 뉴 루이나’ 신차효과와 중국에서 활발한 프로모션을 보인 것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현지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10월 중국판매량은 8만16대로 이는 전년동기대비 11.1%, 전월 대비 5.9% 줄었다.

여전히 수치상으로 뒷걸음칠했지만, 상반기 중국 판매 감소율이 56.6% 이르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중국 판매 감소 폭도 매달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8월 35.4%, 9월 18.4%, 10월 11.1%로 갈수록 감소 폭이 줄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9월 가동에 들어간 충칭공장에서 생산된 ‘올 뉴 루이나’의 판매 포조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충칭공장의 루이나 판매를 제외할 경우, 10월 현대차의 중국 판매 감소율은 17.6%로 높아진다.

기아차(둥펑웨다기아)는 10월 한 달 중국에서 4만2505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10월 판매량은 작년 10월(7만7대)보다 39.3% 적게 나타났다. 기아차의 판매 감소율이 크게 줄어들지 않은 것은 현대차처럼 신차 효과 등 특별한 이슈가 없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 전체로는 지난달 12만2521대를 팔았다. 이는 작년 10월(16만7대)보다 23%, 올해 9월(12만5043대)보다 2% 각각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량(43만947대)이 2016년 상반기(80만8359대)보다 52.3%나 급감한 것과 비교하면, 4개월 만에 감소 폭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셈이다.

현대·기아차는 여세를 몰아 중국에서 다양한 신차를 선보여 판매량을 회복할 계획이다. ‘올 뉴 루이나(9월 19일 출시)’가 최근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처럼 제2, 제3의 ‘루이나 효과’를 꿈꾸는 것이다.

이런 맥락으로 둥펑웨다기아차는 지난 7일 중국 시장 전용 세단 신형 ‘포르테’를 출시했다. 앞서 9월 26일 중국 시장에 소형 세단 ‘페가스’도 선보였다. 현대차는 연말까지 ‘신형 ix35’를 출시할 예정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