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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중호우,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피해 속출

[오늘 날씨]전국 집중호우,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피해 속출

등록 2018.07.02 08:17

김선민

  기자

오늘 날씨,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피해 속출. 사진=SBS 뉴스 캡쳐오늘 날씨,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피해 속출. 사진=SBS 뉴스 캡쳐

월요일인 2일,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태국명 ’비의 신‘)이 제주도를 강타하면서 한반도 전역이 태풍의 영향권 안으로 들어서겠다. 여기에 장마까지 더해지면서 전국 곳곳에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중부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과 제주도로 북상하는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시간당 50mm 내외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내일(3일) 밤까지 이어지다가 서쪽지방부터 차츰 그치겠다.

어제(1일) 저녁부터 내일(3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전국이 100∼200㎜다.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에는 300㎜ 이상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일 밤부터 2일 아침 사이 시간당 50mm 안팎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미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 축대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겠으니 시설물 피해와 야영객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 기온은 20∼24도, 낮 최고 기온은 25∼30도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3도, 대전 24도, 대구 24도, 전주 24도, 광주 23도, 부산 23도, 강릉 22도, 제주 25도, 울릉·독도 21도다. 낮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27도, 대전 30도, 대구 29도, 전주 30도, 광주 28도, 부산 26도, 강릉 8도, 제주 29도, 울릉·독도 25도 등이다.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영향을 받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제주도 해상, 남해 상, 서해 남부 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겠다.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끼면서 조업이나 항해를 하는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

해안지역에는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고, 바닷물이 높은 기간이어서 남해안 저지대는 밀물 때 침수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3.0m, 남해 앞바다 1.0∼4.0m, 동해 앞바다 0.5∼2.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1.5∼5.0m, 남해 1.5∼6.0m, 동해 1.0∼3.0m다.

한편, 전남 지역에서는 어제(1일) 최대 200mm가 넘는 폭우로 피해가 속출했다.

영광군에서는 모내기 중이던 50대 태국 여성이 낙뢰에 맞아 숨졌고, 보성읍에서는 무너져 내린 토사가 주택을 덮쳐 70대 여성이 다쳤다.

무안 일로에서는 양계장이 침수돼 닭 6천 마리가 폐사됐다.

보성군 명봉역 인근 철로가 침수되면서 경전선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고, 영광과 신안 등 농경지 2천여 헥타르가 침수돼 비닐하우스가 파손되고 농작물도 피해를 입었다.

전북 전주에서는 하천이 불어나면서 도심을 관통하는 전주천과 삼천변 모든 다리 밑 도로가 통제됐고, 국립공원 18개, 공원 462개 탐방로도 출입이 제한됐다.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하늘길도 일부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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