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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스트, 축구 중계 논란에 사과···“앞으로 해설은 인터넷 방송에서만”

감스트, 축구 중계 논란에 사과···“앞으로 해설은 인터넷 방송에서만”

등록 2019.03.27 10:17

김선민

  기자

감스트, 축구 중계 논란에 사과···“앞으로 해설은 인터넷 방송에서만” / 사진=감스트 유튜브 채널감스트, 축구 중계 논란에 사과···“앞으로 해설은 인터넷 방송에서만” / 사진=감스트 유튜브 채널

아프리카 BJ 겸 방송인 감스트가 26일 MBC 축구 중계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감스트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감스트는 "오늘 잘 못했기 때문에 인정한다.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 시청자 분들이 안 좋게 보시는 건 당연한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5일 전에 MBC 해설을 해보는 게 어떠냐고 전화를 받았다. (안)정환이 형님이 출장을 가셔서다. 처음에는 안 하려고 했는데 순간적으로 욕심이 생기더라. 객원 해설이고, 이번 한 번만 하는 거였다.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를 했다"라고 말하며 해설을 위해 준비했던 자료들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감스트는 "그런데 잘 안 됐던 것 같다. 말실수도 있었다. 경기장 갔을 때 긴장이 많이 됐다. '감스트스럽게' 하면 좋겠다고 하셨다. 사실 제겐 지상파에서 해보는 게 꿈이었기 때문에 전반전에 열심히 했다. 저는 솔직히 만족했다. 해설 안 좋게 보신 분들이 있더라"라며 사과했다.

또한 감스트는 "전반전 끝나고 각종 사이트로 들어가봤는데 욕이 많더라. 국장님도 오셔서 악플이 상당히 많다고 하시니까 위축이 많이 되더라. 그래서 후반전부터는 경기를 잘 못 봤다"라면서 교체 투입되는 나상호를 향해 '나상호 선수가 들어와도 별로 달라질 것 없을 것 같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 "지상파랑 저는 맞지 않은 것 같다. 저도 예상은 했다. 목소리도 많이 안 좋아하실 거라고. 그런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 앞으로 해설은 인터넷 방송에서만 할 거다. 요청이 오더라도 안 할 생각이다. 또 목소리를 고쳐야겠다.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이며 팬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감스트는 방송서 "나상호가 투입 된다하더라도 달라질 건 없을 것"라고 한 발언에 대해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모든 것이 제 잘못이고 실수다. 정말 죄송하다. 나상호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하겠다"라며 고개 숙였다.

한편, 감스트는 아프리카 TV에서 많은 구독자 수를 둔 인기 BJ이며, 그간 MBC 디지털 해설위원을 맡아왔으나 공중파에서 해설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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