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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4월 4일 개막

완도군,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4월 4일 개막

등록 2020.01.14 10:56

노상래

  기자

청산완보·나비야 청산가자·구들장 논 체험 등 50여개 프로그램 운영

완도 청산도의 봄완도 청산도의 봄

완도군이 2020완도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를 오는 4월 4일부터 5월 5일까지 32일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청산도에서 개최한다.

14일 군은 최근 완도군청 상황실에서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임원 선정, 축제 기간 확정, 대행사 선정 방법 결정, 소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선정을 기념하고 방문객들에게 느림의 미학을 선사하기 위해 2009년 첫 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연 인원 7십 7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올해로 12회를 맞는다.

지난해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8만4,893명이 방문하였으며, 선박 안전법 개정으로 축제 기간 중 임시 여객 증원이 못했음에도 방문객이 2018년 대비 2.16%가 증가하며, 140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거두었다.

올해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청산완보, 나비야 청산가자, 청산도 구들장논 체험 등 5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식 개막 행사는 4월 11일 개최하며, 예년과 달리 완도항을 출항하는 여객선상에서 관광객들과 함께 선상 개막식을 개최하는 등 파격적인 프로그램으로 편성한다.

특히 슬로걷기 축제 성공 개최 여부는 해상의 날씨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방안도 마련한다.
또 지난해 축제의 개선 사항으로 청보리 등 경관 작물을 활용한 포토존을 확대 설치하고, 특색 있는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발굴,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운영한 ‘나비야 청산가자’ 프로그램은 매년 배추나비를 1천 마리를 날려 왔으나, 확대 운영 여론이 높아 올해는 2020 마리를 두 차례에 거쳐 날리는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이송현 관광과장은 “관광 자원이 풍부한 완도에서 개최한 축제가 지난해는 전라남도 대표 축제에 선정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며 “올해는 해양 대표 축제인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선정되도록 운영 및 홍보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청산농협은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기간에 여객선을 대폭 증회 운항할 계획이다. 완도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청산도 도청항까지는 약 50분이 소요된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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