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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망자 4명 신원 추가 확인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망자 4명 신원 추가 확인

등록 2020.05.01 11:39

김선민

  기자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망자 4명 신원 추가 확인. 사진=연합뉴스‘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망자 4명 신원 추가 확인. 사진=연합뉴스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사망자 가운데 신원을 알 수 없던 9명 중 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신원미상 사망자 4명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총 33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사망자에 대한 부검이 시작됐으며, 시공사 등을 상대로 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임지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강력계장은 “어제 시공사 등 5개소를 상대로 압수수색해 공사와 관련된 서류 등을 압수해 현재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임 계장은 “전담팀을 구성해 애로사항 청취와 지원 등 조치를 취하고 있고, (피해자와 유족 등에게) 수사 진행 상황을 수시로 설명해 드리고 있다”며 “어제 유족들이 임시 숙소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국인 유족들에 대해서도 1:1 전담을 통한 보호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계장은 “근로자들과 공사 관계자들 등의 조사를 통해 화재 원인과 책임에 대한 수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32분께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발생했다. 폭발과 함께 불길이 건물 전체로 확산해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경찰은 화재 직후 사망자들의 시신을 수습한 뒤 지문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지만 9명의 사망자는 지문이 훼손돼 신원 확인이 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유전자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신원 확인을 위한 검사를 의뢰했다.

이를 통해 4명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고 남은 5명의 신원도 이르면 이날 중으로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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