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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의사보다 되기 힘든 ‘나무의사’···‘제1기 수목치료기술자 수료식’ 거행

순천대, 의사보다 되기 힘든 ‘나무의사’···‘제1기 수목치료기술자 수료식’ 거행

등록 2021.03.10 10:31

김재홍

  기자

제2기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교육’ 오는 4월 모집공고, 6월부터 교육 예정

순천대학교, ‘제1기 수목치료기술자 수료식’ 모습순천대학교, ‘제1기 수목치료기술자 수료식’ 모습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 산학협력단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기관은 지난 6일 오전 11시 학내 70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수료자 40명에 대한 제1기 수목치료기술자 수료식을 거행하였다고 10일 밝혔다.

수료식은 국민의례, 학사보고, 수료증 및 축하 선물 증정, 고영진 총장의 축사 및 단체사진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기관은 지난해 9월 8일 산림청으로부터「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후 같은 달 18일부터 ‘제1기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하여 총 40명의 교육생이 지난해 10월 16일부터 금요일(저녁 4시간)과 토요일(8시간)을 이용해 총 190시간(이론 142시간, 실습 48시간)의 교육을 이수했다.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해 11월 27일부터 이론 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실습수업은 분반을 나누어 대면으로 진행하면서 교육종료기간이 3주 연장되는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중도 탈락자 없이 40명 교육생 전원이 평가를 거쳐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순천대학교 김경희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과정교육기관장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교육을 이수하여 첫 수료생이 배출되어 매우 뜻 깊다.”며, “교육생이 우리나라 수목 치료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수목치료기술로 지역사회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제1기 나무의사 양성교육’ 교육생 모집에는 114명이 지원하며 모집정원 40명을 크게 웃도는 2.85 :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0.1% 안에 들어야 ‘연봉 1억’... 의사보다 되기 힘든 나무의사”라는 산림청 홍보 이후 전국에서 나무의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 최대 경쟁률 100 : 1이 넘는 양성기관까지 나타나는 실정이다.

순천대 김경희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과정교육기관장은 “사회적으로 체계적인 숲 조성과 관리의 필요성이 부상하면서, ‘나무의사 제도’의 도입으로 생활권 수목 및 산림 병해충 방제업무를 전담하는 전문인력이 미래 유망 직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며, “이어지는 양성교육도 알찬 교육과정으로 꾸려질 예정이니, 실력있는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를 꿈꾸는 지역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영진 총장은 수료식에서 “우리나라는 국토의 63%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고, 최근 친환경 및 웰빙에 대한 국민의 의식 수준이 높아지며 산림자원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교육생 여러분이 각종 생물적, 비생물적, 생리적 및 환경적 피해로부터 생활권 수목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문성을 길러 우리나라 수목치료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주시길 바란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제2기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교육’은 오는 4월 모집공고를 통해 6월부터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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