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18℃

  • 인천 19℃

  • 백령 14℃

  • 춘천 17℃

  • 강릉 24℃

  • 청주 18℃

  • 수원 19℃

  • 안동 17℃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8℃

  • 전주 18℃

  • 광주 18℃

  • 목포 16℃

  • 여수 17℃

  • 대구 18℃

  • 울산 18℃

  • 창원 18℃

  • 부산 17℃

  • 제주 16℃

1분기 회사채 수요예측, 투자심리 위축 전년 比 300%p 감소

1분기 회사채 수요예측, 투자심리 위축 전년 比 300%p 감소

등록 2022.04.18 14:21

임주희

  기자

올 1분기 회사채 수요예측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약 300%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18일 '2022년 1분기 공모회사채 수요예측 실시 현황'을 발표했다.

올 1분기 공모 무보증사채 수요예측은 총 145건 12.3조원이 진행돼 전년 동기대비 0.8조원(6%) 감소했으며 기관투자자 경쟁률도 225%(27.7조원 참여)로 전년 동기대비 약 300%p 감소했다.

기관의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전년 동기에 발행사들이 신용등급에 구애받지 않고 적극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던 것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요인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국내외 금리인상 및 통화긴축 기조에 우크라이나 사태 등 시장 불확실성 확대가 맞물려 기관투자자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발행물량도 축소된 것으로 파악된다.

신용등급별로 살펴보면 AA이상 우량채는 8.9조원 예측에 21.9조원(246%)이 참여해 견조한 수준을 보였으나 A등급은 2.8조원 예측에 4.7조원(170%) 참여했고, BBB등급은 0.7조원 예측에 1.1조원(174%)이 참여하여 수요를 소폭 초과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업권별 참여현황을 살펴보면 자산운용사가 전체 참여물량의 38%, 증권사가 31% 차지하고, 뒤이어 연기금 등이 11%, 보험사가 11%를 차지했다.

A등급 채권의 경우 자산운용사(39%), 증권사(38%)가 타 업권(연기금, 은행, 보험 등)에 비해 더 적극적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BBB급은 전체 참여금액(1.1조원) 중 증권사가 68%(0.8조원)이상을 차지하여 증권사 리테일 부문이 비우량채의 주요 수요 기반이었으며, 운용사도 0.2조원(18%) 참여하여 하이일드펀드도 높은 참여 비중을 보였다.

수요예측 실시 후 각 업권별 배정물량을 살펴보면, 자산운용사가 전체 물량의 34%, 증권사가 31% 배정받고, 그 뒤로 보험사가 13%, 연기금 등이 12%를 차지했다.

A등급의 경우 운용사(39%), 증권사(30%)가 타 업권(연기금, 은행, 보험 등)에 비해 더 적극적으로 투자에 참여하여 많은 물량을 배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BBB등급의 경우 전체 참여금액(0.9조원) 중 증권사가 71%(0.64조원)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증권사 리테일 부문이 비우량채권의 대부분을 배정받았으며, 운용사도 0.15조원(16%) 배정받았다.

같은 기간 ESG채권 발행액은 2.6조원으로 금리 상승으로 인한 투자심리 약화와 일반채권 대비 발행금리상 이점 감소에 따라 발행규모(전년동기 4.9조원 대비 46.9%↓)와 경쟁률(평균 556% → 255%) 축소됐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