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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첫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유력···물가 전망 수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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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미 '빅스텝'에 지난달 이어 연속 인상
물가 전망 4%로 올려잡고 성장률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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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한다.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지난 4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 총재가 지난달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통화결정회의다. 임지원 금통위원이 지난 12일 퇴임하면서 금통위는 6인 체제로 열리게 됐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18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 예상했다. 10명 중 9명이 기준금리 인상에 표를 던진 셈이다.

최근 이 총재가 '빅스텝'(기준금리 한꺼번에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기정사실화 됐다. 이창용 총재는 16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찬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4월 상황까지 보면 그런(빅스텝) 고려를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다"며 "우리도 빅스텝을 고려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앞으로 물가가 얼마나 더 올라갈지 7·8월 종합적으로 데이터를 보고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높은 물가가 가장 큰 원인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4.8%로 5%에 육박하면서 2008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물가 상승률도 4.1%로 한은의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3.1%를 웃돌았다. 당분간 높은 물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은이 금리 인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가가 치솟으면서 경제 주체들의 강한 물가 상승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은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3%로 2012년 10월(3.3%) 이후 9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회의(연준‧Fed)의 '빅스텝' 영향도 적지 않다. 이달 초 미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스텝'을 밟으면서 한국(1.50%)과 미국(0.75∼1.00%)의 기준금리 격차는 기존 1.00∼1.25%포인트에서 0.50∼0.75%포인트로 좁혀졌다.

한은 금통위가 오는 2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를 인상한다고 했을 때에도 미 연준이 예고한 것 처럼 6~7월 연속해서 '빅스텝'을 밟을 경우 7월에는 한미 금리가 역전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출과 급격한 원화 가치 하락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이날 오후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한다. 한은이 현재 3.1%인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대로 높이고 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경우 3.0%에서 2%대 중후반까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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