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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실 경고 현실화...시평 109위 건설사도 법정관리 신청

부동산 부동산일반

부실 경고 현실화...시평 109위 건설사도 법정관리 신청

등록 2023.04.10 20:09

서승범

  기자

107위 대창기업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 신청1분기 폐업한 종합건설사만 115개...전년대비 64% 증가

건설업계의 재무적 위기 상황이 전반적으로 퍼지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대창기업도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창기업은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대창기업은 1953년 세워져 설립 71년 차를 맞았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09위의 중견 건설사다. 아파트 브랜드 '줌'(ZOOM)으로 알려졌다.

대창기업은 지난해부터 공사 미수금과 유동부채가 크게 늘면서 재무 건전성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회사가 제출한 보전처분 신청서와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서 등을 검토한 뒤 이를 받아들일지 결정할 예정이다.

대창기업보다 더 규모가 작은 건설사들은 생환을 포기하고 폐업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폐업한 종합건설사는 총 115개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0개사) 대비 64%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업황 부진에 따라 주택사업, SOC발주 등 일감이 줄자 수익이 발생하지 않게 되면서 결국 폐업 상황까지 놓이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재무적 여유가 있는 대형건설사들은 건설업황 악화에도 버티며 살 길을 도모할 수 있지만, 규모가 작은 업체들은 어렵다"며 "원자재값 인상, 주택시장 분위기 악화, 금융부담 증가 등으로 소형건설사들 뿐만 아니라 이름 있는 중견사들도 위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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