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이세정의 산업쑥덕]조원태 회장과 수송보국···‘신의한수’ 생각해볼 때
“할아버지 때부터의 신념인 ‘운송 하나에만 집중해서 최고가 되자’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항공운송사업과 그와 관련된 사업 외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019년 11월 미국 뉴욕에서 깜짝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4월 선친 고(故) 조양호 선대회장 별세 이후 사실상 총수로서의 첫 데뷔였습니다. 조 회장은 창업이념인 ‘수송보국(輸送報國)’(수송으로 국가에 기여한다)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