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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열 LS 회장이 2일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신년하례 행사에서 준법경영 실천을 선언하며 “불공정이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자열 회장은 “지난해는 단기성과에 대한 욕심과 과거의 잘못된 관행으로 원전케이블 품질 문제를 일으켜 국민께 큰 심려를 끼치고 LS그룹 역시 큰 시련을 겪었다”고 말했다.
LS그룹은 원전케이블 품질 문제와 같은 우를 다시는 범하지 않기 위해 그룹 차원의 준법경영을 선포했다.
구 회장은 “단순한 선언이 아닌 경영진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이 절체절명의 사명감으로 지금보다도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실천 의지를 다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S그룹은 이를 통해 윤리와 준법경영을 모든 업무의 기본 가치로 삼고 불공정이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해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을 실천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구 회장은 또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내실경영을 통한 사업경쟁력 제고 ▲미래성장을 위한 준비 박차 ▲LS브랜드 신뢰회복을 꼽았다.
구 회장은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성장 둔화와 환율 및 동가 하락과 변동폭 확대 등으로 LS의 주력사업인 전력과 에너지 분야의 경영환경은 악화될 것”이라며 “이러한 때일수록 미래를 내다보고 새로운 성장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이를 실현하기 위해 주력 계열사는 본연의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해외법인의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해저케이블, HVDC(초고압직류송전), EV(전기차) 부품 등 그룹의 신성장사업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10년과 그 이후의 지속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서 신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인재 확보 및 육성 방법 등을 다변화해 핵심인재를 확보하는 데도 전 계열사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년하례 행사에는 구자엽 LS전선 회장 등 회장단과 주요 계열사 임원 및 자회사 CEO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LS그룹 준법경영 선언문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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