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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란 삼성 사장단 “몰랐다”

[삼성·한화 빅딜]깜짝 놀란 삼성 사장단 “몰랐다”

등록 2014.11.26 09:24

수정 2014.11.26 09:56

정백현

  기자

사장단 회의 참석 전 취재진 질문에 대부분 함구···“아침뉴스 통해 매각 소식 접해” 답변도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이 화학·방산 분야 계열사에 대한 ‘빅딜’을 진행키로 한 가운데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들이 함구 속에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들은 26일 오전 수요 정례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모였다. 회의에 들어가기 전 사옥 로비에서 취재진을 만난 사장들은 이번 빅딜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의 사장들은 취재진의 질문에도 조용한 가운데 출입 게이트를 통과했다. 김종중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 겸 사장은 “잘 모른다”고 말했고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 겸 사장도 함구한 채 사옥 내로 들어갔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잘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고 강호문 삼성전자 대외담당 부회장은 “나도 아침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답했다.

이외에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전동수 삼성SDS 사장은 아무런 대답 없이 회의장으로 입장했다.

한편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빅딜에 대해 “한화그룹에서 화학계열과 방산계열 계열사에 대한 적극적인 인수 의사를 삼성 측에 타진했고 각 계열사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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