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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현 기자
등록 :
2018-10-10 10:33

[단독 인터뷰]카를로스 곤 르노그룹 회장, 르노삼성에 엄지손가락 치켜들며 ‘호평’

파리모터쇼 2018서 뉴스웨이 단독 인터뷰
르노삼성 현재 판매보다 미래상황에 호평
수출차 닛산 로그 후속 차량 생산에 청신호
르노삼성 부산공장 그룹 내 생산성 10위권

카를로스 곤 르노그룹 회장. 사진=윤경현 기자

카를로스 곤 르노그룹 회장이 르노삼성자동차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까지 하며 호평했다. 르노그룹 총수가 르노삼성자동차에 대해 언급한 것은 근래들어 처음이다. 르노삼성 부산공장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 모델 ‘로그’가 내년부터 생산 중단하는 상황에 카를로스 곤 회장의 긍정적인 제스처는 후속 모델 생산에 청신호로 해석된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지난 2014년 9월 로그 수출 선적 당시 2019년 9월까지 5년간 매년 8만대 이상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북미 지역에서 로그 수요가 증가하면서 부산공장 로그 생산대수는 2016년과 2017년 각각 13만6300여대, 12만3200여대를 기록하며 르노삼성자동차의 입장에서는 닛산 로그의 비중이 크다.

카를로스 곤 르노 회장은 파리모터쇼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이유 전시장에서 뉴스웨이 기자와 만나 르노삼성자동차의 상황과 비전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르노는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곤 회장은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수출 모델 닛산 ‘로그’ 후속으로 생산될 차종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카를로스 곤 회장의 르노삼성자동차에 대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평가함에 따라 향후 안정적인 수출 차량 생산과 신차 출시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현재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현재 닛산 로그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 생산이 중단되는 닛산 ‘로그’ 대체할 모델 수급과 관련하여 프랑스 르노그룹과 닛산 자동차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닛산 로그를 대신할 차종으로 닛산 캐시카이 후속 모델인 엑스트레일(X-Trail)이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르노그룹 관계자는 “닛산 로그 이후 내년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차종은 ‘아는 바 없다’”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르노그룹에서도 생산성이 높은 공장으로 그룹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곳이다. 르노-닛산그룹 글로벌 공장 50여 곳의 생산성 가운데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13년 25위에서 2014년 19위로 상승했고 2014년과 2015년 그리고 2016년에는 그룹 내 4위를 차지했다.

또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지난해 연간 27만대를 생산해 100%에 가까운 공장 가동률을 자랑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공장에 대한 생산성 지표인 2016년 하버 리포트 평가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148개 공장 중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

올 5월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누적 생산 대수는 2000년 9월 회사출범 이래 18년여 만에 300만대를 돌파했다. 2008년 9월 누적 생산 100만대, 2013년 10월 누적 생산 200만대 이후 5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 회사 출범 후 올해 4월까지 내수 물량 생산 대수는 약 169만대, 수출 물량 생산 대수는 약 130만대에 이른다.

카를로스 곤 르노그룹 회장은 국내서 판매되는 닛산, 인피니티의 실적에 대해 “한국 시장에서 수입차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라며 “르노는 장기적인 시점에서 내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파리)=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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