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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생수가격 대형마트 2배 비싸

편의점, 생수가격 대형마트 2배 비싸

등록 2018.11.29 15:35

이지영

  기자

2L 삼다수 1625원···대형마트는 980원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공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공

생수 가격이 같은 브랜드, 같은 용량이라도 유통 채널에 따라 최대 2.4배까지 가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L짜리 삼다수의 경우 대형마트에서 살 때보다 편의점에서 살 때 645원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올라온 지난달 생수 가격을 비교한 결과, 같은 용량의 생수도 편의점이 대형마트보다 1.66∼2.42배 더 비싸게 팔고 있었다고 29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시장점유율 1위인 삼다수 2L짜리의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980원이었지만 편의점에서는 1625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기업형 슈퍼마켓은 1045원, 백화점은 1075원, 전통시장은 1100원을 받았다. 아이시스 2L의 경우 유통형태별 가격 차이가 910원까지 벌어졌다.

대형마트에서 640원에 팔았지만, 편의점에서는 1550원을 받았고, 전통시장 700원, 기업형 슈퍼 805원, 백화점 825원 등이었다.

같은 수원지에서 나오는 생수도 브랜드에 따라 가격 차가 났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에 수원지를 둔 풀무원 샘물 2L는 대형마트에서 700원에 판매되고 있었지만, 같은 수원지에서 나오는 커클랜드 시그니처는 300원이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또 삼다수 제조업체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3개년도 손익계산서를 활용해 삼다수 제조원가를 추정한 결과 2L당 529원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삼다수 2L의 평균 판매가격이 1165원인 점을 고려하면 이익률이 54%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같은 업계의 다른 브랜드에 비교해 지나치게 높은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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