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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황영희, 가슴 먹먹한 오열 연기로 ‘감동’ 선사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황영희, 가슴 먹먹한 오열 연기로 ‘감동’ 선사해

등록 2020.03.13 08:05

김선민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황영희, 가슴 먹먹한 오열 연기로 ‘감동’ 선사해.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슬기로운 의사생활’ 황영희, 가슴 먹먹한 오열 연기로 ‘감동’ 선사해.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 황영희가 특별출연의 좋은 예를 보였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는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중년 보호자로 배우 황영희가 깜짝 등장, 특유의 심금 울리는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을 눈물로 물들인 것.

이날 방송에는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중년 보호자(황영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픈 친정 엄마를 모시고 송화(전미도 분)의 진료실을 찾은 그는 엄마가 악성 종양일지도 모른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고 소리 없이 울음을 삼켰다.

중년 보호자의 상황은 딱했다. 송화가 낯익어 하던 중년 보호자는 알고 보니 중환자실에 입원해 간 이식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환자의 엄마였던 것. 아들이 생사를 오가는 와중에 친정 엄마마저 악성 종양 검사를 받게 되자 “아들에게 정신이 팔려 지 엄마가 아픈 줄도 몰랐다. 내가 죄인이다”며 오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상황은 좋아졌다. 못 받을 줄만 알았던 아들은 간 이식을 수술을 무사히 끝마쳤고, 친정 엄마는 방사능 치료만 받으면 10년은 더 살 수 있다는 소식을 들은 것. 이에, “난 복 많은 사람이다. 이렇게 좋은 선생님도 만나고 엄마도 살 수 있다 하니 이런 복이 어디 있겠냐”며 기뻐하는가 하면, 송화에게 연거푸 고개를 숙이며 진심 어린 감사를 건네는 중년 보호자의 모습은 짠함을 불러일으키기도.

황영희는 이처럼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바탕으로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중년 보호자를 완벽하게 소화해 특별 출연의 좋은 예를 보였다는 평. 아들의 수술을 기다리는 초조하고 애타는 부모의 마음부터 소홀하게 여겼던 친정 엄마에게 미안한 자식의 마음까지. 디테일하고 섬세한 감정선으로 가슴 절절함을 표현한 황영희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은 물론, 마음까지 먹먹하게 울리며 깊은 여운을 남기기 충분했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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