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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바로배송’ 통했다···배송 서비스 확대·다양화

롯데마트, ‘바로배송’ 통했다···배송 서비스 확대·다양화

등록 2020.05.25 09:14

정혜인

  기자

새 온라인센터 건립 대신 기존 점포 중심 투자스마트 스토어·다크 스토어 내년까지 41개 마련새벽배송 도입·매장 픽업 서비스 활성화

사진=롯데쇼핑 제공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마트가 지난달 28일 선보인 ‘바로배송’이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마트는 바로배송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새벽배송 등 배송 서비스를 다양화 한다.

2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 회사가 중계점과 광교점에서 지난달 28일부터 바로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지난 20일까지 두 점포의 일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각 130.8%, 175.6% 신장했다.

특히 신선식품의 온라인 주문 상품 구성비가 기존 35%에서 45%로 상승했는데, 이는 2시간 안에 배송이 가능한 ‘바로배송’의 특징이 소비자에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바로배송은 온라인 주문 이후 픽킹, 팩킹까지 30분 안에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 최대 2시간안에 주문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의 냉장고가 되어드립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간편식, 반찬 등 그로서리 상품을 주문 즉시 빠르게 배송한다.

롯데마트는 이를 위해 중계점 기준으로 매장 내 총 155미터의 천장 레일 설치와 매장에 총 4개의 수직 리프트(피킹스테이션)를 설치했다. 매장 내 주문 상품을 수직 리프트에 올리면 주문고객별 자동 분류를 통해 후방의 배송장으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롯데마트는 바로배송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자 온라인 배송 차별화 및 라스트 마일(Last-Mile) 혁신에 나선다.

우선 중계점과 광교점에서 선보이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단계별로 확대 운영한다.

롯데마트는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별도의 온라인 전용 센터를 건립하는 대신 기존 자산인 점포 중심의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점포는 크게 ‘스마트 스토어’와 ‘다크 스토어’로 변하게 된다. 중계, 광교처럼 매장 내에 피킹 스테이션과 컨베이어 벨트, 후방 자동화 패킹의 설비가 들어간 ‘스마트 스토어’는 연내 2개를 추가로 오픈, 내년에는 12개까지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후방의 자동화 패킹 설비를 설치하는 ‘다크 스토어’ 형태는 연내 14개, 2021년에는 29개까지 오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의 김포 온라인전용센터를 활용해 ‘새벽배송’을 새롭게 도입한다. 김포 온라인전용센터에서의 배송 가능 지역인 서울 서남부 지역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며, 오는 10월까지 경기 남부 지역과 부산 지역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각점 ‘고객만족센터’에서 주문 한 상품을 찾아가는 ‘매장 픽업’ 서비스도 활성화 한다. 이를 위해 냉장 상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냉장 상품을 보관하는 ‘냉장 스마트 픽(Smart Pick)’ 시설을 설치한다. 냉장 스마트 픽은 신선·저온 상품의 안정적 보관이 가능하며, 고객 개인별 승인 번호를 발송해 고객 스스로가 주문 상품을 찾아가는 보관함이다.

박세호 롯데마트 디지털전략부문장은 “2시간내 주문 상품을 받아 볼 수 있는 바로배송 서비스의 인기가 뜨겁다”며 “일부 점에서만 가능한 ‘바로 배송’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들이 받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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