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접종 대상자 대폭 늘어 생후 6개월∼만 18세까지어르신 기준도 만 65세 이상에서 만 62세 이상으로 변경
의료계에서는 개인의 건강 관리를 위해서라도 가급적 독감 백신을 맞는 게 좋다고 권고한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가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독감백신 무료접종 대상자를 대폭 확대하면서 올해는 총 1900만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올해 무료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18세 청소년과 임산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이다.
지난해까지 생후 6개월∼12세였던 영유아·청소년 접종 대상자 범위가 18세까지로 확대되고, 독감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는 어르신의 기준 역시 만 65세 이상에서 62세 이상으로 변경됐다.
이로써 청소년 전원이 독감백신 무료접종 대상자에 포함돼 학교에서의 독감 유행을 막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이런 조치는 코로나19 유행 속 독감 환자가 많이 늘어날 경우 의료자원이 부족해지고 의료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감염과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과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게 바람직하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독감 백신 무료접종은 9월께 가능할 전망이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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