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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차남 재용씨 연희동 자택 방문

전두환 차남 재용씨 연희동 자택 방문

등록 2013.07.21 16:50

김지성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가 21일 연희동 전씨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자금’ 문제를 둘러싼 대응책 마련을 논의하기 위한 방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재용씨가 이날 오후 서울 연희동 서대문구 전씨의 연희동 자택에 들어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검찰이 전씨 일가의 사업체와 자택 등을 전 방위 압수수색한 직후여서 재용씨의 이날 방문은 검찰 수사 등에 대한 대응책을 전씨와 논의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2004년 검찰 수사에서 전씨 비자금 중 73억원이 재용씨에게로 흘러간 것으로 나타났고 이 자금을 추징해야 한다는 여론이 뜨거웠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2004년 대검 중수부가 수사한 재용씨의 조세포탈 사건에 연루된 친구인 류모(49)씨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6∼17일 전씨 일가의 사업체와 자택 등에서 확보한 그림 300여점과 다른 미술품 등 압수물의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만간 관련자들을 불러 구매 경위와 자금 출처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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