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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이산화탄소 기준치 29% 초과

[국감]지하철 2호선 이산화탄소 기준치 29% 초과

등록 2014.10.14 11:29

성동규

  기자

서울 지하철 1∼9호선 공기 질 측정 결과 2호선은 이산화탄소 권고 기준치를 웃돌고 9호선은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수경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임수경(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 지하철 노선의 비혼잡시간대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1327ppm으로 권고 기준치(2000ppm)의 68% 수준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78㎍/㎥로 권고기준치(200㎍/㎥)의 39% 수준이었다.

혼잡시간대(오후 2∼6시)에는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가 1405ppm으로 권고기준치의 56%였다.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74㎍/㎥로 권고기준치의 37% 수준으로 나타났다.

2호선은 이산화탄소량이 비혼잡시간대엔 2576ppm, 혼잡시간대엔 2578ppm으로 측정돼 권고기준치를 약 29% 초과했다. 이는 다른 호선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시민이 이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호선을 제외하고 비혼잡시간대 이산화탄소 측정량은 7호선 1620ppm, 3호선 1590ppm, 1호선 1320ppm, 9호선 1248ppm 순이었다. 4∼6호선과 8호선은 평균치를 밑돌았다.

혼잡시간대 이산화탄소 농도는 2호선을 제외하고 7호선이 1708ppm으로 가장 높았고, 3호선(1514ppm), 1호선(1404ppm) 순이었다. 4호선은 732ppm으로 가장 낮았다.

미세먼지 농도는 비혼잡시간대와 혼잡시간대 모두 9호선이 각각 147㎍/㎥, 111㎍/㎥으로 가장 높았다.

임 의원은 “대중교통의 실내 공기 질은 권고 기준이라 기준을 넘어도 행정처분 대상은 아니지만 지하철은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깨끗한 환경 제공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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