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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전직원 대상 임금피크제 도입···내년까지 120명 신규 채용

LH, 전직원 대상 임금피크제 도입···내년까지 120명 신규 채용

등록 2015.08.28 13:29

수정 2015.08.28 14:10

김성배

  기자

국내 최대 공기업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직원 6600명을 대상으로 한 임금피크제 도입에 전격 합의했다. LH의 전직원 임금피크제 도입 합의는 대형 공공기관으로선 최초로 타 공공기관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28일 LH는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전직원 임금피크제 도입에 전격 합의하고 이사회를 개최해 관련 제도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LH는 내년부터 정년이 만 59세에서 60세로 1년 늘어나는 대신 상위직은 퇴직 전 4년간의 임금을 1년차 90%, 2∼4년차 70%로 조정하고 하위직은 퇴직전 3년간의 임금을 1년차 80%, 2∼3년차는 70% 각각 조정해 지급할 방침이다.

특히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절감된 재원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활용한다. LH는 당장 내년까지 120여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LH 이재영 사장은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 지난달 경영진의 기획본부 순회 설명회를 시작으로 계층별 경영현안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직원들과의 소통 강화에 주력했다.

또 지난 7일에는 전 간부와 부서별 선임부장 200여명을 진주 본사로 불러 현안회의를 개최했고 20일에는 수도권 광역본부를 방문해 제도 설명에 나서는 등 임직원 설득에 나섰다.

LH 관계자는 “임금이 깍이는 상황이고 거대 노조가 2개가 존재해 설득에 난관이 많았지만 결국 이를 노사가 힘을 합쳐 함께 극복해 냈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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