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가···유럽시장 공략

등록 2015.09.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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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및 소재 솔루션 전시···SDIBS도 함께 참가

삼성SDI가 15일부터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2015)에 참가한다. 사진=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15일부터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2015)를 통해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15일 삼성SDI는 이번 모터쇼에 전기차 배터리 사업부문과 자동차용 소재부문이 참가하며 올해 5월 마그나로부터 인수한 배터리 팩 개발·생산 법인 SDIBS(Samsung SDI Battery systems)도 함께 참가한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배터리 셀 풀 라인업을 비롯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EV)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표준형 모듈(Standardized Modules), SDIBS의 기술력으로 새롭게 개발된 고성능 팩 등을 선보인다.

또한 자동차 내외장재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도 전시한다. 금속 질감의 ‘메탈릭 소재’, 광택의 정도에 따른 ‘저광택·고광택 소재’ 그리고 두 가지 색상을 자연스럽게 띄는 ‘이중사출 소재’ 등 자동차용 소재 솔루션을 제시한다.

삼성SDI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메이커로는 유일하게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참가한다. 이를 통해 유럽 업체와 활발한 상담을 이어나가며 추가 수주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SDI의 주요 고객은 BMW를 비롯해 아우디 등 유럽 자동차 메이커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 회사는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을 개시한 지난 2009년 이래 올해까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로부터 총 30여건 이상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중 유럽지역 메이커로부터 받은 수주가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에게 우리의 기술 로드맵과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배터리 기술의 진보를 통해 주행거리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