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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국민·우리 은행 모바일 통장 잇따라 출시

신한·KB국민·우리 은행 모바일 통장 잇따라 출시

등록 2015.10.02 17:27

박종준

  기자

종이통장 대신 모바일통장으로...인터넷·모바일뱅킹이 대세

시중은행의 종이통장이 사라질 날이 멀지 않았다. 신한, KB국민, 우리 등 시중은행들은 종이통장 대신 모바일 통장을 잇따라 출시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우선 KB국민은행은 2일 예금 신규 가입 시 종이통장 발행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종이통장 발행 선택 제도’를 도입했다.

국민은행은 이전까지 신규 가입 시 종이통장을 기본적으로 발행해 왔으나 이번 제도 도입으로 종이통장을 원하지 않는 고객은 대신 영수증만 받을 수 있게 했다.

신한·KB국민·우리 은행 모바일 통장 잇따라 출시 기사의 사진


사실 시중은행들은 이미 모바일 통장 시대를 준비해왔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8월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우리 모바일 통장’이라는 모바일 통장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반응도 좋다. 종이통장이 없어도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영업점 창구나 자동화기기에서 입금 및 출금을 바로 할 수 있는데다 통장분실로 인한 재발급이나 이월에 따른 불편함이 줄어드는 등 이점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 모바일 통장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영업점에서나 자동화기기(ATM)에서 입금 및 출금이 가능하다.

이후 신한은행이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모바일 통장지갑 서비스인 ‘신한S통장지갑’을 14일 출시한데 이어 KB국민은행은 올해 1월, 뱅크월렛(모바일 지갑) 서비스 이용고객을 위한 온라인 전용상품 ‘KB뱅크월렛통장’ 판매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은 7월,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의 하나로 ‘통장기반 금융거래 관행의 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종이통장 발급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미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종이통장을 발행받지 않는 신규 거래고객에게 금융회사가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종이통장을 발행받지 않는 신규 거래고객은 금리 우대, 수수료 경감, 경품 제공 그리고 무료서비스 등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한 인센티브를 부여받게 된다.

이 과정을 거쳐 오는 2017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는 신규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종이통장 발행이 원칙적으로 중단된다. 단 고객이 60세 이상이거나 고객이 금융거래기록 관리 등의 사유로 종이통장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발행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은행권에서 최근 모바일뱅킹, 인터넷전문은행, 핀테크 열풍 등이 휘몰아치고 있다.

따라서 종이통장의 종말은 점점 더 다가오는 반면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뱅킹 및 모바일 통장 등 모바일 시대는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의 모바일 통장 경쟁도 점차 가열될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날 “현재 은행에서 모바일 및 인터넷뱅킹이 대세다”며 “현재는 온오프라인을 통한 영업 전략이 통용되고 있지만 머지않아 은행 점포 운영 및 영업 패러다임도 모바일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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