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7일 금요일

  • 서울 22℃

  • 인천 23℃

  • 백령 17℃

  • 춘천 19℃

  • 강릉 23℃

  • 청주 23℃

  • 수원 23℃

  • 안동 22℃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3℃

  • 전주 24℃

  • 광주 23℃

  • 목포 23℃

  • 여수 23℃

  • 대구 24℃

  • 울산 24℃

  • 창원 26℃

  • 부산 25℃

  • 제주 20℃

3분기 外人 직접투자 1.8%↓···회복세 꺾여

3분기 外人 직접투자 1.8%↓···회복세 꺾여

등록 2015.10.04 11:00

현상철

  기자

3분기 누적 FDI 전년比 10.5%↓···올해 FDI 200억 달러 달성 불투명

올해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전분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작년 동기대비 1.8% 감소했다. 1분기 30%가까이 떨어졌던 FDI의 빈틈을 연내 채울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올해 FDI 200억 달러 달성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4일 발표한 ‘2015년 3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FDI는 43억99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1.8% 떨어졌다.

올해 FDI는 1분기 29.8%로 크게 감소한 뒤 2분기 소폭(0.8%) 증가했다. 한중 FTA 발효 기대로 3분기에만 중국에서 작년 한 해 신고액(11억9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11억4000만 달러가 유입됐지만,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신고기준 1~3분기(1.1~9,30) 누적 FDI는 작년 동기(148억2000만 달러) 대비 10.5% 감소한 132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4분기에 ‘2015년 외국인 투자주간’을 개최하고, 일본과 호주·뉴질랜드, EU 등에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면서 FDI 200억 달러(신고기준) 달성에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지만, 달성 여부는 불투명하다. 작년에는 190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FDI 200억 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4분기에만 67억3000만 달러 이상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최근 5년간 4분기 FDI 평균 실적은 49억9000만 달러다.

1~3분기 국가별 누적 FDI를 보면, EU가 18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9.6%나 떨어졌다. 일본도 12억 달러로 27% 줄었다. FDI가 가장 많은 미국은 29억8000만 달러로 4%올랐고, 중동도 13억4000만 달러로 작년보다 1488.5%나 뛰었다. 중국은 15억3000만 달러로 48.1%증가했는데, 이는 작년 한 해 신고액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업종별(누적)로는 서비스업이 89억 달러로 3.5%, 건설 등 14억2000억 달러로 812.2% 각각 증가했다. 제조업은 29억5000억 달러로 51.3%나 투자가 감소했다.

제조업에 대한 투자 감소는 작년 38억3000억 규모의 대형 인수합병형 투자 2건으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이다. 서비스업 투자 증가는 금융·보험업 증가가 두드러졌다. 중국 안방보험사의 국내 동양생명 인수와 미국계 사모투자펀드(PEF)의 D社 인수로 금융·보험업 투자는 작년 13억6000만 달러에서 올해 41억8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한편, 도착기준 FDI는 작년 동기(99억2000만 달러) 대비 9%증가한 108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최단 시간 내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금융·보험업과 건설분야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