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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윤시윤, 잔망미 넘치는 예능감 어떻게 숨겨왔니

이제훈·윤시윤, 잔망미 넘치는 예능감 어떻게 숨겨왔니

등록 2016.05.10 10:25

홍미경

  기자

윤시윤, 이제훈/ 사진= 뉴스웨이 사진DB윤시윤, 이제훈/ 사진= 뉴스웨이 사진DB

때론 진지하게 때론 정의로운 이미지로 팬들의 가슴에 아로새겨진 이제훈과 윤시윤이 숨은 예능감을 발휘해 화제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양한 이미지를 선보인 이제훈과 군제대 후 상남자 내음 물씬 풍기며 돌아온 윤시윤은 그간 잘생긴 외모의 배우 수식어를 첫 번째로 달고 다녔다. 여기에 진지함이 잔뜩 묻어나는 눈빛에서 남자 배우들 특유의 듬직함까지 갖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두 사람은 각각 '1박2일'과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예능 샛별로 등극할 정도로 코믹한 모습을 드러냈다. 못하는것 없는 두 남자 배우의 매력을 살펴봤다.

◆ '냉장고를 부탁해' 이제훈, 센스+잔망+효자 매력폭발

지난 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이제훈은 시작부터 무전기를 들고 tvN '시그널'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콩트를 선보이는 센스로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이제훈/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 영상캡처이제훈/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 영상캡처

이어서 칸칸마다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냉장고를 선보여 MC군단과 셰프들의 호평을 얻었다. 식재료가 담긴 비닐마다 라벨을 붙인 것을 물론 위 아래로 열을 맞춰 정돈되어 있는 모습이 흡사 박물관을 연상시킬 정도였던 것.

거기다 냉장고를 가득 채운 한약들과 신선한 채소들을 소개할 때는 이제훈의 건강을 세심하게 챙기는 어머니의 사랑이 느껴졌다. 냉장고 공개를 마친 후 이제훈은 “냉장고를 살펴보니 어머니의 사랑이 느껴진다. 더욱 잘해드려야겠다”며 어머니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셰프들의 요리가 끝나기 전까지 이제훈은 특유의 잔망스러운 표정으로 감탄을 이어갔고 완성된 음식을 먹을 때마다 시청자에게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센스가 돋보이는 인사를 잊지 않는 등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또 음식을 먹을 때마다 풍부한 표정으로 맛을 표현, 셰프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히 음식을 먹고 느껴지는 맛을 표정으로 표현해달라는 MC의 말에 이제훈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잔망스러운 표정을 선보여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이 이제훈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다.

◆ '1박 2일' 윤시윤, 피명적 해맑음 전파

‘1박 2일’ 새 멤버 윤시윤이 멤버들과 시청자들에게 치명적인 해맑은 기운을 마구마구 전파하며 ‘햇살 동구’에 등극, 안방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예능인 ‘윤동구’로 다시 태어난 새 멤버 윤시윤과 충남 보령으로 떠나는 ‘동구야 같이 가자’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윤시윤/ 사진= KBS2 '1박2일' 영상캡처윤시윤/ 사진= KBS2 '1박2일' 영상캡처

새 멤버 윤시윤은 첫 여행의 설렘을 안고 에너자이저 같은 체력을 내뿜는 것도 모자라, 무한 해맑음을 멤버에게 전파시키며 긍정 기운에 물들게 만들었다. 우선 멤버들은 베이스캠프 이동 수단을 걸고 ‘킹스타 빅매치 머드 레슬링’ 3대 3 대결을 펼쳤다. 승리한 팀은 차로 이동, 패배한 팀은 3인용 자전거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는 제작진의 말에 멤버들은 “어우~”라며 벌칙에 대한 거부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새 멤버 윤시윤은 “힘들어요?”라고 반문하더니 “재밌지 않아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내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는 “이런 데까지 왔는데 차 타고 가기엔 아까워요”라고 말하면서 3인용 자전거를 타고 싶어 하는 마음을 표시해 같은 팀인 차태현과 김종민을 난감하게 만들었고, 그런 윤시윤의 모습에 데프콘은 “이제 너한테 의욕과다라는 자막을 넘길게”라고 말하기도.

또 윤시윤은 3인용 자전거를 타고 베이스캠프로 향하며 왼쪽으로는 강이, 오른쪽으로는 아름다운 해변이 펼쳐지는 눈부신 풍경에 “형님들과 함께 해서 너무 좋아요”라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고, 그의 과한 의욕에 고개를 내젓던 차태현과 김종민도 이내 “나도 좋아”라며 경치를 감상하며 피로도 잊게 만드는 윤시윤의 치명적인 해맑음에 물드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윤시윤의 치명적인 해맑음은 베이스캠프에 도착해서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휴식시간에 다른 멤버들은 윤시윤을 위해 직접 옷을 챙겨줬다. 윤시윤은 “별로라고 생각하고 입혀야 돼”라고 본심을 드러내는 데프콘의 손길을 받아들였고, 시간을 역행하는 아재 패션에도 오히려 “나쁘진 않아요”라고 말하며 만족스러워해 보는 이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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