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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진짜 무서운 태풍은 가을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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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18호 태풍 차바가 제주와 여수를 지나 부산으로 향할 전망입니다. 해당 지역에는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되니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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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올해 처음으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40m/s 이상의 중형급 태풍 차바(CHABA)가 제주도를 지나 부산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이에 제주 및 남부지방에는 강풍을 동반한 최고 250mm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

폭염이 지나고 10월에야 찾아온 차바는 여름 태풍보다 무섭다는 가을 태풍. 피해에 대한 우려도 더 높았습니다. 가을에 찾아오는 태풍이 여름 태풍보다 더 강력하다는 이 같은 속설, 사실일까요?

국민안전처의 통계(1904년~2012년)를 살펴보면 실제로 역대 가장 많은 재산피해를 남긴 태풍은 가을 태풍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10위 내에 가을 태풍이 무려 4개나 포함됐는데요.

우리나라를 거쳐 간 태풍 중 가장 많은 재산피해를 남긴 것은 바로 2002년 9월에 찾아온 가을 태풍 루사(RUSA). 루사는 하루 870.5mm라는 기록적인 물폭탄에 246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약 5조 1000억 원의 막대한 재산피해를 남겼습니다.

2003년 9월에 찾아온 매미(MAEMI)의 위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매미는 최대 순간풍속 60.0m/s 강풍과 강수로 총 4조2천억 원이라는 재산피해를 남기며 2위에 올랐습니다.

차바 이전 9월에 발생한 17호 태풍 메기(MEGI) 역시 상당한 위력을 선보였습니다. 우리나라는 빗겨갔지만 중국과 대만 지역에 상륙, 46여명의 사망·실종, 142만 5천 명의 이재민을 내며 큰 피해를 남겼지요.

이처럼 가을 태풍은 실제로 강력한 모습을 보인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높은 해수 온도와 북태평양고기압의 약화를 원인으로 꼽습니다. 9월은 연중 해수면 온도가 가장 높은 시기. 뜨거운 바다로부터 더욱 많은 수증기를 공급받은 대기가 한층 강력한 태풍을 만들어냅니다. 더불어 북태평양고기압의 약화로 한반도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태풍 또한 우리나라 쪽으로 보다 쉽게 끌려오게 되는 것이지요.

태풍 ‘차바’는 세기도 세기지만 경주 등 지진 피해 지역이 영향권에 들어 우려가 높았는데요. 여름이 지나면 태풍 대비에도 소홀해지기 마련. 하지만 진짜 무서운 태풍은 가을에 온다는 점, 기억해야겠습니다.

박정아 기자 p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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