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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오를때는 ‘급등’ 내릴때는 ‘찔끔’

강남 재건축, 오를때는 ‘급등’ 내릴때는 ‘찔끔’

등록 2016.12.23 13:59

신수정

  기자

하락폭, 고점대비 30분의 1수준가격방어선 높고 손바뀜 많지 않아대출심사 강화해도 하방경직성 뚜렷

서울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스웨이 DB서울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스웨이 DB

강남 재건’축 아파트 시장에 한파가 덮쳤지만 펄펄 끓었던 호황의 열기를 모두 앗아가지 못했다. 호가가 급락하고 각종 지표도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올 초 지속한 오름세와 비교해 볼 때 상승폭 중 극히 일부만 감소했다.

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2월 22일까지 강남4구 아파트 일평균 매매거래량은 59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4.9% 감소했다. 반면 강남4구외 일평균 매매거래량은 193건에서 24.8% 늘어난 241건 거래가 이뤄져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강남4구 금주 아파트 매매가격도 0.03% 하락했으나 강남4구외 지역은 0.01% 소폭 상승했다.

11··3 부동산정책과 대출금리 상승세가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의 혼조세가 짙어지자 우상향하던 재건축 아파트 시장의 기대감이 꺾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강남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의 상승세는 줄어들었지만 올 1월부터 달려왔던 매매가를 살펴본다면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 1월 강남 3구의 평균 매매매가는 3.3㎡당 2799만원으로 시작해 10월 같은기준 3105만원까지 끊임없이 상승했다. 10개월만에 3.3㎡당 306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전용 84㎡기준으로 보면 약 8500만원가량 오른 것이다. 강남3구의 평균 매매가를 끌어올린 주역인 재건축 아파트만 놓고 보면 오름폭은 더욱 클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 3구의 이달 23일 기준 평균 매매가는 3.3㎡당 3095만원이다. 최고점에서 3.3㎡당 10만원 하락한 수준으로 상승폭의 30분의 1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중 최고점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인 곳은 강남구다. 강남구는 10월 3.3㎡당 3583만원을 기록한 뒤 이달 23일 기준 19만원 하락했다. 서초구는 같은기준으로 3280만원에서 1만원 떨어졌으며 송파구는 2475만원 고점에서 12만원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강남 3구의 매매가의 상승랠 리가 이어가지 못하고 있지만 그들의 아성이 무너지는 정도는 아니라고 일축하며 정부의 실수요자 정책이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강남 3구는 가격방어 선이 높이 유지되며 손바뀜이 많지 않은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개인의 실제 대출 현황을 반영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금융권 대출 심사에 활용된다면 ‘그들만의 리그’는 더욱 공고히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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