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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고등법원, 정유라 항소 기각···30일까지 ‘4주 구금연장’ 확정

덴마크 고등법원, 정유라 항소 기각···30일까지 ‘4주 구금연장’ 확정

등록 2017.01.04 09:57

김선민

  기자

덴마크 고등법원 항소 기각. 사진=JTBC덴마크 고등법원 항소 기각. 사진=JTBC

덴마크 서부고등법원은 3일(현지시각) 정유라 씨가 올보르 지방법원의 4주 구금 기간 연장 결정이 부당하다며 제출한 항소를 기각했다.

4일 덴마크 검찰 등에 따르면 정유라 씨가 올보르 지방법원의 4주 구금 기간 연장 결정은 부당하다며 고등법원에 항소했지만 고등법원에서 정유라 씨에 대해 4주간의 구금연장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 검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고등법원이 정 씨를 4주 동안 구금하기로 한 지방법원의 결정은 타당하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초 항소심 결정이 사나흘 걸릴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만하루가 되지 않아 항소가 기각된 것.

따라서 정유라 씨는 지방법원의 결정대로 오는 30일 오후 9시까지 구치소에 구금된 상태에서 한국 정부의 공식적인 송환 요구에 대비해 덴마크 검찰로부터 자신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게 됐다.

고등법원은 이날 정유라 씨가 제출한 항소에 대해 구두변론을 통한 공개 심리 없이 검찰과 정유라 씨 변호인이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이같이 결정했다.

덴마크 검찰은 한국 정부로부터 정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청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범죄인 인도 청구 서류가 공식적으로 접수되면 구금 연장 결정 심리와 별개로 송환 절차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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