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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풍계리, 인공 지진이냐 자연지진이냐?

北 풍계리, 인공 지진이냐 자연지진이냐?

등록 2017.09.24 09:32

수정 2017.09.24 09:38

임대현

  기자

풍계리 핵실험장. 사진=연합뉴스 제공풍계리 핵실험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23일 북한의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근처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하지만 핵실험이 있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중국의 지진관측기관인 국가지진대망(CENC)는 이날 북한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폭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CENC가 밝힌 진원의 깊이는 0㎞로 통상적으로 진원이 10㎞ 미만인 경우에 인공지진의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된다.

그러나 우리 기상청의 입장은 달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 29분쯤 북한의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23㎞ 지점에서 자연지진으로 추정되는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두고 분석을 했으나 자연지진으로 보인다”면서 “인공 지진에서 관측되는 음파 신호가 없었고 파형도 자연지진에서 나타나는 P파와 S파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진의 규모가 크지 않고 관측망을 벗어난 지역이라 진원의 깊이는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한편, 지진 발생 지점은 북한 핵 실험장이 있는 길주군 풍계리와 근접한 곳으로,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감행한 위치에서 남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지역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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