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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앱클론, 푸싱제약과 계약 수익창출 모델의 신호탄”

하나금융투자 “앱클론, 푸싱제약과 계약 수익창출 모델의 신호탄”

등록 2018.11.02 09:01

이지숙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앱클론의 중국 푸싱제약과의 계약에 대해 스몰 바이오텍 수익창출 방식의 정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지난 1일 앱클론은 중국의 푸싱제약의 바이오텍 자회사인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과 위암 및 유방암 표적 향체신약 AC101의 글로벌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기술이전 규모는 4000만 달러(한화 약 453억원)이며 이 중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이 1000만 달러(한화 약 113억원)이다.

1차로 올해 12월30일까지 500만 달러를 수령하며 2019년 3월1일까지 2차로 나머지 500만 달러를 수령할 예정이다. 매출 목표 달성시 받게되는 단계별 마일스톤의 규모는 3000만 달러이며 경상기술료는 별도로 수취하게 된다.

앱클론은 2016년 10월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과 중국 판권 기술이전 계약 1650만 달러(계약금 100만 달러)을 체결한 적이 있으며 이번 계약 체결로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은 기존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을 포함한 전세계 지역의 독점권 권리를 갖고 임상개발, 생산, 품목허가 및 판매권을 획득하게 됐다.

AC101은 앱클론의 항체신약 플랫폼인 NEST 기술이 적용돼 개발된 항체신약 후보물질로 유방암 치료제로 알려진 허셉틴, 퍼제타와 같은 HER2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앱콜론이 동물모델에서 시행한 각종 실험데이터를 보면 AC101은 퍼제타 대비 암세포 사멸효과가 탁월하며 위암과 유방암 동물모델에서 허셉틴과의 병용요법에 의한 항암효과는 허셉틴, 퍼제타 병용요법 대비 우수한 효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계약에 대해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후보물질을 초기단계 기술이전함으로써 대규모 임상비용이 투여되는 개발비에 대한 부담과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경감시킬 수 있으며 개발 성공시 매출 로열티 등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의 특성상 초기단계에 있는 다수의 후보물질들을 조기 사업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은 수익창출 모델의 신호탄이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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