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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톡]상반기 적자 기록한 서연탑메탈 깜짝 급등···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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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한 업황에 이렇다 할 호재 공시 없는데 3거래일 상승
황교안 전 국무총리 대선주자 떠오르면서 인맥테마 부각
“상반기 적자에 호재 내용 실체 없어 투자 시 주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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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탑메탈 CI.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서연탑메탈의 주가가 최근 폭락장 속에서도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연탈메탈은 코스닥시장에서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는 다른 자동차산업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과 판이한 결과다.

최근 국내 자동차산업은 내수, 수출 모두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하며 늪에 빠졌다. 특히 국내 자동차산업 대표 회사인 현대·기아차는 3분기 ‘어닝쇼크’ 실적을 기록해 근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수입차 공세 등 해결되지 않은 악재가 즐비해 완성차업계 전망이 낮아지면서 관련 산업 종목의 주가 전망도 어두운 상태다.

반면 서연탈메탈은 이 같은 분위기 가운데서도 최근 급등장을 보였다. 지난 30일 0.99% 소폭 상승한 데 이어 31일에는 13.58% 급증했고 1일에는 전장대비 30% 증가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1일 종가 기준 서연탈메탈의 주가는 2990원을 기록하고 있다. 2일 역시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장대비 5.85% 주가가 상승한 상태다.

서연탑메탈의 최근 주가 급등은 다른 자동차부품주와 다르게 사만의 호재가 있거나 우수한 실적을 거뒀기 때문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연탈메탈은 올해 별다른 수주 공시 등을 단 한건도 하지 않았다.

또 올해 상반기 실적 역시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59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증권업계에서는 서연탑메탈의 최근 주가 급등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 테마’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근 여러 매체의 여론조사 등에서 황 전 국무총리가 이낙연 국무총리와 함께 대선 주자 1~2위 자리에 이름이 거론되면서 황 전 국무총리의 인맥주인 서연탑메탈도 함께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서연탑메탈은 김승기 사외이사와 황 전 국무총리가 같은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77학번 성균관법학대학원 출신이기 때문에 황 전 국무총리 인맥주로 분류됐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김 사외이사와 황 전 국무총리가 법조인 모임·동창회 등에서 서로 만나며 실제 친분이 있다는 확인되지 않는 소문도 돌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서연탑메탈같은 테마주 접근에 대해 주의를 경고했다. 황 전 국무총리가 회사를 위해 어떠한 영향력을 발휘할 지 안 할지도 정확하지 않는 데다 진짜 친분이 있는 것인지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회장과 사외이사가 황 전 국무총리와 대학 동문, 사법연수원 동기라는 이유로 황교안 인맥주로 분류됐던 한창제지도 지난달 26일 공시를 통해 “동기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상의 아무런 친분관계는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거래소가 아무리 경고를 해도 테마주가 주는 환상 탓에 많은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테마주들의 급등은 실체가 없기 때문에 언제 급락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서연탑메탈도 앞선 대선 이전에 만원대를 돌파했다가 대선 이후 급락한 바 있다. 초보 투자자라면 실체 없는 테마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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