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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손실 영향···자본잠식 발생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손실 영향···자본잠식 발생

등록 2019.02.13 15:16

윤경현

  기자

2018년 자회사 손실 반영 결과자산평가 손실 맻 충당부채 설정해소 이후 주식거래 재개 가능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는 지난 3년동안 적자가 누적되면서 본사의 재무건전성까지 악화시켜 왔다. 2016년 1820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2017년 2335억원,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6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사진=한진중공업 제공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는 지난 3년동안 적자가 누적되면서 본사의 재무건전성까지 악화시켜 왔다. 2016년 1820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2017년 2335억원,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6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사진=한진중공업 제공

한진중공업은 자회사인 필리핀 해외현지법인인 수빅조선소가 지난 1월 8일 필리핀 현지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규정상 2018년도 연결재무제표에 자회사 손실을 반영한 결과, 자본잠식 발생했다.

13일 한진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종속회사 수빅조선소(HHIC-Phil Inc) 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자산평가 손실 및 충당부채 설정으로 자본잠식이 발생한 것을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진중공업이 이날 자본잠식 사실을 공시함에 따라 주식매매거래는 일시 정지된다.

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필리핀 은행들과의 협상이 마무리되고 국내외 채권단의 출자전환 추진 등으로 자본잠식을 해소하게 되면 상장유지 및 주식거래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한진중공업은 기대하고 있다.

실제 수빅조선소는 지난 3년동안 적자가 누적되면서 본사의 재무건전성까지 악화시켜 왔다. 2016년 1820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2017년 2335억원,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6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진중공업은 각각 493억, 866억, 72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자율협약 체결 이후 군함 등 특수선 수주로 총 27척(1조2000억원 상당)의 물량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채권단과 긴밀히 협조해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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