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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LNG 플랜트 사업에 3억7500만달러 지원

수은,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LNG 플랜트 사업에 3억7500만달러 지원

등록 2019.12.22 11:24

차재서

  기자

수출입은행.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수출입은행.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한국수출입은행은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NLNG로부터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사업에 3억75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국내기업 최초로 LNG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원청 수주했다. NLNG의 기존 5개 플랜트 건설에 하청으로 참여하며 쌓은 기술력과 현지 공사 노하우를 인정받아 LNG 플랜트 분야의 글로벌 대열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 사업은 NLNG가 나이지리아 남부 보니섬에 연산 760만톤의 LNG 생산 플랜트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플랜트가 완공되면 연산 2200만톤 규모에서 3000만톤 수준으로 LNG 생산량이 늘어난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7000만달러 규모의 기자재 수출로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것도 아프리카 신흥시장 동반진출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은이 지원하는 3억7500만달러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의 공사대금 결제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정부가 해외수주 활력 제고를 위해 신설한 수은의 특별계정을 통해 사업을 돕는다. 특별계정은 전후재건 등으로 인프라 수요는 많으나 국가위험이 높아 기존 수출금융 지원이 곤란한 초고위험국(국제신용등급 B+ 이하)의 인프라사업 수주를 위해 ‘2019 경제정책방향’에서 총 1조원 규모 지원을 목표로 도입했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은 입찰초기부터 강력한 금융제공 의사를 표명함으로써 우리기업의 수주를 적극 지원했다”면서 “국회에서 확정된 2020년 예산에 수은 특별계정을 위한 1600억원 출자예산이 추가 반영돼 고위험국 사업 지원확대 기반이 마련된 만큼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 선점을 위한 금융리더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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