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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 아내 전영자 “남편은 내가 엄마나 보호자로 생각”

소설가 이외수 아내 전영자 “남편은 내가 엄마나 보호자로 생각”

등록 2019.12.22 11:25

안민

  기자

소설가 이외수의 아내 전영자 씨가 방송에서 졸혼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말해 관심이 모으고 있다. 전 씨는 “이외수 씨가 좀 멋있게 살았으면 좋겠다”며 “남편은 나를 아내가 아닌 엄마나 보호자로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방송된 JTBC '막나가쇼'에는 전영자 씨 인터뷰 방송분이 전파를 탔다.

김구라와의 인터뷰에서 전영자는 “졸혼한 지는 1년됐다. 남편을 따로 만나지는 않고 SNS로 소식을 접하고 있다. 나는 이외수가 좀 멋있게 살았으면 좋겠다. 이왕 졸혼한 것이니까 가끔 차는 마실 수 있는 사이로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 씨는 졸혼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남편과 함께 살 때 손님을 하루에 30명씩 맞아야 해서 지쳤다. 철저히 외로워보자는 생각에 이혼하자고 했더니 졸혼을 권유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은 나를 아내가 아닌 엄마 혹은 보호자로 생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현재 수입은 없다. 이외수의 경제적 지원도 없다. 10원도 주지 않는다”며 “이외수는 내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한다. 돈을 안 주면 내가 다시 들어올 거라 생각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전 씨는 졸혼 삶에 대해 만족해 했다.

그는 “그래도 3년은 졸혼으로 살아보고 싶다. 결혼한 지 44년 만에 얻은 휴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단 졸혼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경제적으로) 조금 성숙해진 뒤 (졸혼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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